▲완산경찰서 전경

 

(뉴스통신=양성현 기자) 교육청 보조금을 불법적인 방법으로 타낸 유치원 원장이 경찰에 붙잡혀 사법 처리를 받게 됐다.

전북 전주완산경찰서는 사무직원을 방과 후 교사인 것처럼 속여 보조금 수천만원을 타낸 A씨(62세)를 검거, 보조금관리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4일 밝혔다.

완산서와 뉴스1에 따르면 A씨는 2016년 1월부터 사무직원 B씨 등 2명을 방과 후 교사로 고용한 것처럼 속여 교육지원청으로부터 보조금 2760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A씨는 B씨 등 2명을 방과 후 교사로 고용한 것처럼 서류를 꾸며 교육지원청에 제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방과 후 과정 교원 처우개선비’ 명목으로 매달 40여만원씩 받았다.

완산서 관계자는 “처우개선비는 방과 후 교육 프로그램이나 교사임금 지급 외 타 목적으로 사용할 수 없다”며 “관리감독이 부실한 점을 악용, 보조금을 타내는 경우가 많아 수사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