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해경이 복통 등을 호소하는 응급환자에 대한 응급처치를 하고 있다. (사진=동해해양경찰청)

 

(뉴스통신=양성현 기자) 어업지도 선에서 복통을 일으킨 응급환자가 해경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동해해양경찰청은 23일 13시29분경 어업지도선 무궁화37호에서 극심한 복통 등을 호소하는 응급환자가 발생, 이송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응급환자는 A(48세, 남)씨는 동해어업관리단 소속 승선원으로 동해 특정해역 일원에서 출동업무를 수행 중이었다.

해경은 원거리에서 응급환자가 발생했고 환자 상태를 고려해 헬기를 이용한 이송을 결정했다. 헬기는 강릉에서 출발, 150해리를 이동해 무궁화37호 헬기갑판에 착륙했다.

해경은 이날 16시23분경 환자를 인수받아 강릉 헬기장 도착해 119구급대에 인계, 강릉아산병원으로 이송, 치료를 받도록 했다. 환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해해경청은 이에 앞서 지난 20일에도 울릉도에서 발생한 응급환자 1명을 신속히 이송해 소중한 생명을 지켜내 동해해역 안전지킴이로써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동해해경청 관계자는 “도서지역과 원거리 해역에서 응급환자가 발생하면 신속히 항공기를 출동시킬 것”이라며 “골든타임 확보를 통한 국민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