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 자료 사진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딸을 목 졸라 숨지게 한 엄마가 검찰 조사를 받게 됐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7세 딸을 보자기로 목 졸라 살해한 A씨(43세, 여)를 검거, 살인 혐의를 적용,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넘겼다고 23일 밝혔다.

서부서와 뉴스1에 따르면 A씨는 15일 오전 11시께 인천시 서구 아파트 자택에서 자신의 딸 B양(7세)을 보자기로 목을 졸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범행 4시간 뒤 인근 지구대로 찾아가 자수했다. 서부서는 A씨 아파트 안방 침대 위에서 숨진 채 누워있는 B양을 발견했다.

A씨는 경찰조사 과정에서 "소화기 계통의 질병을 앓고 있는데 딸에게 유전이 돼 고통을 받을까봐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부서 관계자는 “A씨가 과거 딸을 학대해 처벌을 받은 전력은 없는 상태"라며 "정신적으로 불안정한 상태에서 범행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