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제경찰서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여성을 폭행, 금품을 빼앗아 도주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혀 철창신새를 지게 될 위기에 처했다.

부산 연제경찰서는 야간에 귀가하는 여성의 금품을 뺏으려다 실패하자 10분 뒤 같은 장소에서 다른 여성을 폭행, 금품을 빼앗아 도주한 A씨(37세)를 검거, 강도 상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8일 밝혔다.

연제서에 따르면 A씨는 7일 부산시 수영구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주차하고 나오는 여성 B씨의 목을 조르고 바닥에 넘어뜨린 뒤 현금 20만원과 태블릿 PC, 휴대전화가 든 가방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연제서 조사결과 A씨는 범행 10분 전인 같은 날 밤 10시쯤에도 같은 아파트 주차장에서 주차하고 나오는 여성 C씨의 목을 조르고 금품을 빼앗으려다 저항하자 미수에 그친 것으로 드러났다.

신고 접수 즉시 현장에서 피해자와 만나 용의자의 인상착의를 파악하고 도주로를 추적한 연제서는 현장 주변을 수색하다 주차장에서 약 150m 떨어진 장소에서 피의자 A씨를 발견하고 검거했다.

이와 관련 연제경찰서 관계자는 “A씨가 가지고 있던 피해 품을 모두 회수했다”면서 “정확한 범행동기와 사건경위 등을 수사한 뒤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