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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관광객 유치 마케팅 장면 (사진=뉴스통신)
▲미래 성장동력 확보·사업 다각화 통한 경쟁력 제고 자립 기반 마련
백현 사장 취임 이래 가장 눈에 띄는 성과는 1,200억 규모의‘상상 플랫폼’을 현물출자 받아 자산을 확보한 것이다. 대행사업에서 자체 사업으로 무게중심을 이동하고 수익 창출을 통한 자립 기반이 생겼다.
특히 제물포 르네상스의 마중물로서 인천 내항의 낡은 폐곡물창고를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 것도 역사적으로 의미가 매우 크다. ‘1883 인천맥강파티’를 시작으로‘상플야시장’과‘워터밤 인천’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리며 상상플랫폼은 월평균 5만 명이 찾는 원도심 관광명소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인천 고유의 역사 문화, 종교 자원을 활용한 수학여행과 성지순례 코스를 개발하고 단체관광객 유치에도 박차를 가했다. 아울러 수학여행은 백 사장이 줄곧 강조해 온 사업으로 교육청ㆍ여행업계와 함께 전국의 학생 단체를 유치했는데 작년 1만 명에 이어 올해는 213개 학교, 약 3만 2천 명이 인천을 찾고 있다.
인천 성지순례길은 답동성당과 제물 진두 순교성지 등 덕적ㆍ백령도 고유의 종교 자원을 관광 명소화한 것으로 상품 개발이 한창이다. 인천 섬 체류형 상품‘도도하게 살아보기’와 함께 새로운 특수목적 관광지로 육성한다는 포부다. 공사가 운영 중인 송도컨벤시아, 하버파크호텔도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취임 2주년 맞은 백현 인천관광공사 사장
▲해외관광객 유치 전문가로서 뛰어난 면모 발휘 해외 네트워크 복원
백 사장은 해외관광객 유치 전문가다. ‘직접 뛰는 CEO 마케팅’을 통해 코로나로 단절된 해외 네트워크를 70% 이상 복원하고 9월 기준 해외관광객 24만 명을 유치했다. 올해 목표인 22만 명을 초과 달성한 셈이다.
백 사장의 제안으로 시작한 인천맥강파티는 신포 닭강정과 로컬 맥주, 공연을 즐기는 글로벌 행사로 작년 3천 명에 이어 올해는 1만 명의 해외관광객이 참가했다. 출입국관리사무소와 협력해 선상 입국심사를 진행, 크루즈관광객 4천 명의 인천 체류시간을 확보, 전통시장 방문을 통한 지역 소비를 이끌었다.
이는 작년 대만 방문 세일즈 활동의 결과다. 또한 뉴스킨 글로벌 기업 회의, 2026 직접판매 세계대회 등 대규모 회의 유치에 성공해‘MICE 목적지’의 위상을 높이는 한편 인천펜타포트음악축제, INK콘서트에는 글로벌 관광객 약 2만 7천 명을 유치했다. 코로나19 이후 최대 규모로 앞으로 더 늘어날 전망이다.
고부가가치 산업인 의료관광은 2023년 14,606명의 외국인 환자를 유치해 전년 대비 84.8% 증가한 괄목할 만한 성과를 얻었다. 송도컨벤시아의 올해 가동률은 약 57%로 전시·회의 980건 유치, 자체 전시회 수출 상담액이 5천억을 넘었다. 하버파크호텔도 2023년 75.5억 원에 이어 올해도 최고 매출 경신이 기대된다.
인천 상상플랫폼에서 열린 맥강파티 장면 (사진=뉴스통신)
▲남은 임기 목표는‘관광객 500만 명 유치·지역 경제 활성화’ 견인
상상플랫폼을 중심으로 경제 활성화에 사활을 건다. 입점 시설 협력을 통한 내부 콘텐츠 보강과 차이나타운ㆍ개항장ㆍ월미도 등 주변 상권과의 상생을 통해 시민에게 사랑받는 상상플랫폼 등을 만들어 갈 계획이다.
전시관‘뮤지엄엘’은 내년 초 새로운 콘텐츠를 선보이고 식음료 시설 운영과 복도와 외벽을 활용한 전시ㆍ미디어파사드 등 다채로운 즐길 거리를 준비 중이다. 연말에는‘1883 개항 광장’에 크리스마스 시즌 눈썰매장과 일루미네이션을 조성하고 다양한 민간 행사를 유치해‘꼭 가보고 싶은’ 명소를 만든다.
또 관광기업센터와 MICE 기업지원센터를 통합 운영하고 복합리조트와 협력을 강화하는 등 관광기업과 인재 육성을 위한 맞춤형 지원을 한다. 백현 사장은“인천 관광과 공사는 눈에 띄는 변화와 성장을 이뤘다”면서 “상상플랫폼을 거점으로 인천 관광이 지속 발전할 수 있도록 전 직원과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