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당경찰서

 

(뉴스통신=최태범 기자) 고수익 투자를 미끼로 돈만 받아 챙긴 50대가 경찰에 붙잡혀 철창신새를 지게 됐다.

청주 상당경찰서는 중고차를 수출하는 사업에 투자하면 큰돈을 벌 수 있다고 속여 가정주부들에게 투자 금을 받아 가로챈 A씨(56세)를 검거,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고 7일 밝혔다.

상당서 등에 따르면 A씨는 인터넷으로 알게 된 피해자들을 속여 주부 3명에게 사업 투자 금 1억100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상당서 조사 결과 A씨는 중고트럭을 구매해 부품을 해외로 수출하면 큰 수익을 낼 수 있다고 피해자들을 속여 투자 금을 받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게다가 A씨는 올해 4월 공인중개사를 사칭, 상가건물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고 광고를 낸 뒤 계약금 8000만원을 받아 달아난 혐의도 받고 있다.

A씨는 사기와 폭력 등 전과 32범인 것으로 조사됐다. 범행 직후 필리핀으로 도피한 A씨는 이달 초 한국으로 입국했다가 잠복 중인 경찰에 검거됐다.

이와 관련 상당경찰서 관계자는 “이 같은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A씨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