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경찰서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홧김에 친구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혀 철창신새를 지게 됐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돈 문제로 말다툼을 벌이다 30년 지기 친구를 흉기로 살해한 A씨(45세)를 검거, 살인 혐의로 구속했다고 7일 밝혔다.

서초서에 따르면 A씨는 3일 오후 9시30분 쯤 서울 서초구 염곡동 도로변에서 30년 지기 B씨(45세)를 수차례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서초서 조사결과 저녁식사를 하고 집에 돌아가던 A씨가 B씨에게 사업투자 금으로 빌려준 돈을 갚으라고 종용하면서 말다툼을 벌이다 비극이 벌어졌다.

A씨는 자신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의식을 잃어가는 B씨를 병원으로 옮겼으나 이미 숨진 상태였다. B씨 유족은 A씨에게 빌린 돈을 다 갚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초서 관계자는 "살인혐의를 적용, 수사 중이지만 살해 의도까지는 없었던 것으로 판단되면 상해치사 혐의로 변경할 수도 있다"며 "조사를 통해 자세한 경위를 파악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