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해경 술에 취해 바다에 빠진 남성 구조

 

(뉴스통신=최태범 기자) 해경이 술에 취해 바다에 빠진 50대 남성을 신속히 구조,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경남 창원해양경찰서는 6일 오후 7시48분께 창원시 진해파출소 앞 해상에 빠진 k씨(55세, 남)를 구조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48분께 진해파출소 앞에서 k씨의 부인이 ‘사람 살려 달라’는 소리를 질러 구조를 요청했다.

마침 진해파출소 구조정 계류상태를 점검 하고 있던 경찰관은 살려달라는 소리를 듣고 즉시 k씨 부인이 있는 곳으로 달려가 보니 바다에 빠져 허우적거리고 있는 K씨를 구조했다.

k씨는 바닷물을 많이 마셔 육상에 올라오자마자 구토증세를 보여 119구급대에 인계, 병원으로 이송됐다. k씨는 소주 1병을 혼자 마시고 진해파출소 앞 해안산책로를 거닐다 실족해 3미터 아래 바다로 빠진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관련 창원해경 관계자는 “발견당시 k씨는 전혀 수영을 하지 못하고 술에 취해 방향 감각 또한 없는 상태로 조금만 늦었다면 큰 일 날 뻔 했다”면서 “다행히 k씨의 생명은 이상이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