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문효경 기자) 동거녀를 상습적으로 폭행한 20대가 경찰에 붙잡혀 철창신새를 지게 됐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동거녀와 세 살 배기 어린 딸을 폭행하고 집 현관문을 파손한 광주지역 모 폭력조직 행동대원 B씨(26세)를 검거, 상해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고 6일 밝혔다.

북부서에 따르면 B씨는 7월19일 호남고속도로 상행선에서 자신의 승용차에서 동거녀 A씨(21세)의 얼굴을 주먹으로 수차례 폭행하는 한편 딸(3세)의 등을 두 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또 7월23일 광주에 사는 동거녀 A씨의 집 현관문을 둔기로 부순 혐의도 받고 있다. 북부서 조사결과 B씨는 동거녀 친척집에 일 보러 다녀오다 말다툼 끝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B씨는 또 A씨가 대들자 함평의 한 저수지로 끌고 가 ‘물속에 집어 던지겠다’고 협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경찰에서 "A씨가 내 짐을 문 밖으로 내놓은 채 피신해 화가 나 문은 부쉈다"고 진술했다.

A씨는 7월24일 자신이 다니던 직장에 B씨가 찾아오자 '스마트워치'(위치추적기)를 이용,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앞서 B씨의 폭행을 견디다 못해 경찰에 신변보호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