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해경 섬 지역 응급환자 잇따라 이송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전남 완도해양경찰서가 4일과 5일 도서지역에서 잇따라 발생한 응급환자를 신속히 이송, 터 큰 피해를 막았다.

해경에 따르면 4일 저녁 7시40분경 완도군 소안도 김모양(여, 13개월)이 자택 욕실에서 부모와 샤워 중 수도꼭지 뜨거운 부위에 왼쪽 손등 및 팔목을 데여 소안보건지소를 방문, 응급조치 후 해경에 이송을 요청했다.

해경은 경비함정 및 완도해경 소안출장소장을 급파, 환자와 보호자를 편승시키고 30분 뒤 화흥포 항에 도착한 이후 응급환자 부모 자가 차량으로 치료차 광주소재 병원을 향해 이동했다.

또 이날 밤 10시50분경 소안도에서 전신 발작 및 구토 증세를 일으킨 9살 여자 어린이를, 새벽에는 노화도에서 물에 빠져 폐렴 및 저 체온증을 호소하는 응급환자를 신속하게 벼원으로 이송, 치료를 받도록 했다.

이와 관련 완도해경 관계자는 “교통이 불편한 도서지역민들의 발이 돼 긴박한 상황 발생 시 언제, 어디든 달려가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해양경찰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