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양성현 기자) 필로폰을 투약한 화물차 운전기사 A씨(48세)가 검찰에 붙잡혀 철창신새를 지게 됐다.

인천지검 부천지청은 부천시의 한 모텔에서 필로폰을 투약한 A씨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3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모텔에서 필로폰 0.1g를 2차례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조사결과 A씨의 마약 투약은 5월17일 여자 친구인 B씨를 폭행한 혐의로 경찰조사 받던 중 드러났다.   

B씨는 경찰 조사에서 "5월11일 A씨와 함께 호텔에 투숙하던 중 A씨가 필로폰 투약을 권유했고 화장실에 가보니 투약용 주사기와 종이컵이 있는 것을 목격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 모발에서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오자 구속 후 검찰에 송치했다. 송치 후에도 A씨는 범행을 완강히 부인했다. 경찰은 A씨가 범행을 완강히 부인하자 B씨를 다시 불러 조사했다.

이 과정에서 B씨는 "경찰에 진술한 내용은 A씨 폭행으로 인해 화가 나 추측성으로 진술했다"면서 "주사기나 종이컵을 목격한 사실이 없다”고 진술을 번복했다.  

이에 검찰은 A씨의 모발감정 결과를 토대로 보완수사를 진행, 증거를 내놓자 A씨는 결국 다른 모텔에서 필로폰을 투약 했다는 사실을 털어 놨다. 검찰은 A씨의 영장을 발부받아 구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