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 실외기 화재 현장

 

(뉴스통신=양성현 기자) 2일 저녁 7시30분경 경남 창원시 상남동 한 음식점에서 에어컨에 화재가 발생했으나 소화기를 이용, 신속히 진화해 대형 화재를 막았다.

창원소방서 등에 따르면 신고자는 음식점 영업 중 밖에서 펑하는 소리가 들려 주변을 확인한 결과 건물 외벽에 설치된 에어컨 실외 기에서 불이 난 것을 보고 소화기를 이용, 진화했다.

신고자의 신속한 진화로 인명 피해는 없었으며 소방서 추산 2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소방서는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한편 기상관측 이래 최고 기온이 계속 경신되는 만큼 극심한 폭염으로 냉방기구 사용이 급증했다.

특히 폭염이 장기화될 것으로 예측돼 냉방기구 사용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하다. 현재까지 전국 에어컨 화재는 총 203건으로 대부분 전기적 요인이나 기계적 요인으로 발생했다. 창원지역에는 현재까지 총 7건의 에어컨 화재가 발생했다.  

이와 관련 창원소방서 관계자는 “여름철에는 냉방기구 화재와 차량 화재가 빈번히 발생한다”면서 “화재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반드시 소화기를 비치하고 사용법을 숙지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