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경찰서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여직원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공무원이 검찰 조사를 받게 됐다.

전북 군산경찰서는 동료 여직원으로부터 성폭행 당했다는 신고를 받은 전북 순창군 공무원을 검찰에 넘겼다고 3일 밝혔다

군산서에 따르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서 받은 유전자 감정 결과 공무원 A씨의 DNA와 여직원 B씨 몸에서 채취한 DNA가 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군산서는 준 강간 혐의로 A씨를 불구속 입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군산서에 따르면 A씨는 6월22일 오후 10시께 군산시 선유도 한 펜션에서 B씨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이날 워크숍을 위해 선유도를 방문, 행사를 마치고 동료들과 함께 술자리를 가진 후 술에 취해 A씨와 B씨가 한방에서 잠을 자는 모습을 목격한 동료가 A씨를 방에서 내보낸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당시 옷 일부가 벗겨져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잠에서 깨 이 사실을 전해들은 B씨는 성폭행을 당했다고 판단,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경찰에서 “술에 취해 기억나지 않는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