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클링 하던 30대 남성 숨진 채 발견

 

(뉴스통신=양성현 기자) 바다에서 스노클링을 하던 3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돼 해경이 원인 조사에 착수했다.
 

경남 창원해양경찰서는 2일 오후 5시15분께 거제 장목면 딴섬 인근 해상에서 스노클링 하던 김모씨(남, 39세, 부산거주)가 숨졌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김씨는 이날 오전 10시께 일행들과 휴가를 즐기기 위해 거제 딴섬 인근에 자리를 잡고 맥주 1캔씩을 마신 후 오후 4시께 딴섬 남쪽 200여 미터 떨어진 곳에서 일행들과 스노클링을 시작했다.

김씨는 일행들 보다 30여 미터 앞서가며 일행들의 시야에서 벗어났고 오후 5시10분께 김씨가 오리발을 착용하고 바다에 엎드려 있는 것을 발견, 해안가로 인양해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며 구조요청을 했다.

이에 따라 창원해경은 경비정(P-01정)을 현장으로 급파했으며 119 차량이 진입하기 곤란한 지점에서 사고가 발생해 민간해양구조선을 섭외해 경비정 경찰관이 탑승해 현장으로 이동했다.

출동한 경찰은 심폐소생술을 하고 있는 일행들과 교체해 자동제세동기와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며 119 구급차량에 김씨를 인계했다. 김씨는 병원으로 이송돼 심폐소생술을 했으나 끝내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