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바위에 고립된 낚시 객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해경이 갯바위에 고립된 낚시 객들을 신속히 구조, 더 큰 피해를 막았다.
 

경남 통영해양경찰서는 1일 오후 8시44분께 통영시 산양면 물개 항 인근 갯바위에 낚시 객 2명이 고립됐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 무사히 구조했다고 밝혔다.

낚시 객 A씨(34세, 남) 등 2명은 수원에서 통영을 찾아 물이 빠진 시간에 갯바위에 올라 낚시를 하던 중 만조로 인해 바닷물이 갯바위로 차올라 고립돼 해경에 구조를 요청했다.

신고를 받은 통영해경은 연안구조정과 구조대를 현장으로 보내 20여 분만인 오후 9시5분께 고립된 낚시 객 A씨 등 2명을 구조대 보트를 이용, 안전하게 구조했다.

해경은 또 거제시 남부면 신선대 앞 해상에서 B씨(68세, 여)가 아들과 고무튜브를 타고 물놀이 중 파도에 떠밀려 육지와 멀어지자 아들이 119를 통해 해경에 구조를 요청했다.

신고를 받은 통영해경은 거제남부파출소 연안구조정을 현장으로 보내 2시 57분경 안전하게 구조해 가족에게 인계했다.

통영해경 관계자는 “레저 객, 피서객, 낚시 객 등 고립사고가 우려되는 만큼 남해안을 찾는 관광객은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달라”며 “국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