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문효경 기자) 인터넷에 휴가용품을 판매한다는 허위 글을 올려 수백만원을 받아 챙긴 20대가 경찰에 붙잡혀 철창신새를 지게 됐다.

창원 서부경찰서는 놀이공원 입장권 및 낚시용품 등을 판매한다는 거짓 글을 인터넷 번개장터 등에 올린 후 피해자 21명들로부터 300만원을 받아 챙긴 A씨(25세, 남)를 검거, 구속했다고 31일 밝혔다.

서부서 등에 따르면 피의자 A씨는 2017년 동종 범죄 혐의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유흥비 마련을 위해 또다시 이번 범죄를 저질렀다.

서부서 조사결과 A씨는 보다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여름 휴가철에 많이 사용하는 물품들을 판매한다는 글을 올려 피해자들을 속인 것으로 드러났다.

서부서는 이번 사건의 다른 피해자가 있는지 여부에 대해 수사를 확대하는 한편 휴가용품 및 여행용품 등의 판매를 빙자하는 인터넷사기에 대한 단속을 강화할 예정이다.

서부서 관계자는 “사기 피해를 예방하고자 인터넷 이용 물품 거래 시 ‘경찰청 사이버안전국 홈페이지’ 또는 경찰청에서 배포한 ‘사이버 캅’ 앱 등을 통해 사기 범죄 이용 계좌, 전화번호인지 미리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