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양성현 기자) 자동차 번호판을 위조해 운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50대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대전지법은 과태료 체납으로 차량 번호판을 영치 당하자 흰색 종이를 덧대고 검정색 스프레이를 뿌려 번호판을 위조해 운행한 혐의로 기소된 A씨(53세)에게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31일 밝혔다.

법원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3월 대전시 동구 한 노상에서 영치당한 번호판 자리에 흰색 종이를 덧대고 검정색 스프레이를 뿌리는 수법으로 위조한 자동차등록번호판을 부착해 같은 해 8월까지 차량을 운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과태료 체납으로 차량 번호판을 영치 당하자 번호판을 위조해 죄질이 불량하고 음주 무면허운전 등 벌금형 전과가 다수 있다"며 "단 피고인이 잘못을 반성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양형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