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양성현 기자) 아들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아버지가 경찰에 붙잡혀 사법 처리를 받게 됐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술에 취해 아들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A씨(75세)를 검거, 살인 혐의로 조사 중이라고 31일 밝혔다.

서부서에 따르면 A씨는 30일 인천시 서구 공촌동 주택에서 아들 B씨(46세)의 가슴을 흉기로 한 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이날 오후 11시31분께 귀가한 B씨의 딸이 아버지가 숨져 있는 것을 보고 경찰에 신고해 검거됐다.

서부서 조사 결과 A씨는 술에 취한 상태에서 아들과 말다툼을 벌이다가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서부서는 A씨의 범행 동기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