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소방서 우리 동네 소화함 운서동 대형화재 막아

 

(뉴스통신=최태범 기자) 우리 동네 소화기함이 대형 화재를 막는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인천 영종소방서는 27일 22시경 인천시 중구 운서동에서 발생한 쓰레기 화재를 우리 동네 소화기함으로 초기 진화해 대형화재를 막았다고 밝혔다.

늦은 시간이었지만 폭염으로 인해 밖에 나와 있던 주민들이 화재를 발견하고 근처 우리 동네 소화기를 이용, 초기진화 했고 운서119안전센터 소방대원들이 화재를 정리했다.

신고자 등에 따르면 길가의 쓰레기에서 화재가 발생했고 이를 목격한 주민은 119에 신고 및 인근에 비치된 주택용 소화기 1대를 사용해 직접 자체진화를 시도했다.

영종소방서는 2015년부터 관내 일대에 우리 동네 소화기함을 설치했고 주민들에게 소화기 위치와 사용법 등 화재발생시 초기진화에 대한 지속적인 교육을 추진 중이다.

특히 이번 화재는 우리 동네 소화기함을 바탕으로 주민들이 신속히 대처함에 따라 재산 및 인명피해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었던 상황을 보여주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영종소방서 관계자는 “이번 화재는 소화기함 설치의 중요성이 빛나는 상황이었으며 시민들이 소방시설 사용법을 숙지해 신속한 초기대응으로 인명과 재산피해를 미연에 방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