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진경찰서

 

(뉴스통신=최태범 기자) 자신이 일했던 정육점에서 돈육을 훔친 20대가 경찰에 붙잡혀 철창신새를 지게 될 위기에 처했다.

전주 덕진경찰서는 3개월간 일했던 정육점 냉동 창고에서 1000여만원 상당의 돈육을 훔친 A씨(27세)를 검거, 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30일 밝혔다.

덕진서에 따르면 A씨는 5월26일부터 최근까지 8차례에 걸쳐 전북 전주시 덕진구 한 정육점 냉동 창고에서 1446만원 상당의 돈육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덕진서는 정육점 주인 B씨(44세)의 신고를 받고 즉시 수사에 착수한 후 창고 인근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A씨의 범행을 확인한 뒤 추적 끝에 검거했다.

덕진서 조사결과 A씨는 해당 정육점에서 3개월간 근무했던 전 직원으로 고기보관 장소와 B씨가 창고에 없는 시간을 알고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경찰에서 “돈이 필요해 훔쳤다”고 진술했다. 덕진서 관계자는 “훔친 고기는 다른 정육점에 판매했다”며 “A씨의 여죄가 있을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