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산경찰서

 

(뉴스통신=양성현 기자) 주취자의 돈을 훔쳐 도주한 50대가 경찰에 붙잡혀 철창신새를 지게 될 위기에 처했다.
 
전주 완산경찰서는 거리에서 잠든 주취자의 돈을 훔쳐 도주한 A씨(53세)를 검거, 강도상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30일 밝혔다.

완산서에 따르면 A씨는 28일 전북 전주시 태평동 한 시장에서 B씨(70세)를 수차례 폭행한 후 주머니 속 100만원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완산서 조사결과 B씨는 더위를 피해 시장 조형물 위에서 잠들었다가 봉변을 당했다. A씨는 오토바이를 타고 지나던 중 잠든 B씨를 목격하고 범행을 저질렀다.

A씨는 헬멧으로 얼굴을 가리고 B씨에게 다가가 몸을 뒤지기 시작했고 B씨가 잠에서 깨자 A씨는 ‘어르신 들어가서 주무시라’고 상황을 모면한 뒤 현장을 빠져나왔다.

A씨는 인근에서 지켜보다 B씨가 일어나 걸어가는 것을 보고 따라가 범행을 저질렀다. 완산서는 주변 CCTV를 확보, A씨의 동선을 추적해 검거했다. A씨는 경찰에서 “생활비가 필요해 범행했다”고 진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