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수된 카약

 

(뉴스통신=양성현 기자) 해경이 높은 파도에 밀려 침수된 카약을 신속히 구조, 더 큰 피해를 막았다.

전북 부안해경은 29일 오후 2시6분께 부안군 개섬 북방 끝단 갯바위에서 수상레저기구 카약 A호(승선원 2명)가 좌초됐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선원 2명과 선박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해경은 이날 A호 선장이 좌초로 인해 침수되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경비함정, 해경구조대, 변산파출소 경찰관을 급파, 승선원 2명을 구조하고 침수된 카약을 전북요트학교까지 예인했다.

당시 기상은 12호 태풍 ‘종다리‘의 여파로 너울성 파도가 심했고 A호는 레저활동 차 궁항에서 출항했으며 입항하던 중 높은 파도에 개섬 북방 끝단까지 밀려 좌초 침수된 것으로 추정된다.

부안해경 관계자는 “레저 활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져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며 “출항 전 항상 기상정보와 물때를 확인하고 암초가 많은 서해바다는 운항에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부안해경은 앞서 28일 16시20분께 부안군 두포마을 갯벌 체험장 앞 해상에서 해수욕을 하던 중 표류하게 된 물놀이 보트 1척(어린이 2명 승선)을 안전하게 구조, 피해를 최소화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