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해경 도서지역 응급환자 이송

 

(뉴스통신=양성현 기자) 도서지역에서 응급환자가 잇따라 발생, 해경이 신속한 이송에 나서 더 큰 피해를 막았다.

전남 완도해양경찰서는 완도군 노화도 및 소안도에서 응급환자가 잇따라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 이송했다고 28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27일 밤 9시경 완도군 소안도에 거주하는 이모양(14세)이 자택에서 10여 차례의 구토와 탈수증상으로 소안보건지소에서 응급조치 후 대형병원 진료가 필요해 해경에 이송을 요청했다.

해경은 경비함정을 급파, 환자와 보호자를 편승시킨 후 원격응급의료시스템을 가동하며 환자 상태를 확인, 오후 10시15분경 땅끝 항에 도착해 대기 중인 119구조대에 응급환자를 인계했다.

또 같은 날 저녁 9시30분경 노화도에서 호흡 및 맥박은 있으나 의식이 없어 뇌경색이 의심되는 응급환자가 발생, 연안구조정을 급파, 환자 및 보호자를 탑승시켜 이송한 후 119구조대에 인계했다.

완도해경 관계자는 “해경은 신고 접수 시 24시간 출동 시스템이 구축돼 있고 유관기관과 협력이 유기적으로 이뤄져 있어 안전하고 신속한 이송이 가능하다”며 도서지역의 응급 상황 시 빠르게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