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경찰서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여성들이 여성을 살해한 사건이 발생, 경찰이 원인 조사에 착수했다.

경북 구미경찰서는 같은 빌라에 함께 살던 여성들이 한 여성을 살해한 후 자수해 수사에 나섰다고 27일 밝혔다.

구미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40분쯤 구미시 한 빌라에 살던 A씨(여세, 22)가 변사체로 발견됐다. A씨와 함께 살던 한 여성의 어머니가 타고 가던 택시기사가 112에 신고했다.

구미서 관계자는 "택시를 탄 어머니가 딸로부터 전화로 살인 소식을 듣고 손을 벌벌 떨며 어쩔 줄 몰라 해 택시기사가 대신 신고했고 빌라에는 여성 5명이 함께 살았다"고 밝혔다.

이들 여성들 가운데 3명은 이날 대전 동부경찰서에 자신들이 범인이라고 자수를 했는가 하면 나머지 한명은 충청도에서 구미경찰서에 전화를 걸어 자수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구미경찰서 관계자는 "자수한 여성들이 숨진 여성을 3~4일 전에 살해했다고 진술을 했다"면서 "정확한 살해동기와 살해 시점, 주범 등을 정밀 조사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