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자 수색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경찰이 실종된 80대 할머니를 신속히 구조, 가족에게 인계했다.

전남경찰청은 26일 15시45분경 장흥군 장평면 한 풀숲에서 미귀가 실종자 김모씨(女, 88세)를 헬기를 이용, 생존상태로 발견, 119구급대에 인계했다고 밝혔다.

전남청에 따르면 김씨는 이날 오전 7시30분경 장흥군 자신의 집에서 비닐하우스로 나간 후 귀가하지 않아 지상 수색을 펼쳤으나 찾지 못해 경찰헬기를 동원, 공중수색 실시해 주거지 인근 풀숲에서 의식이 있는 김씨를 발견했다.

긴급 임무수행에 나선 항공대 조종사들과 정비사는 실종자 발견 장소는 불과 마을에서 500m 인근지역이었지만 풀숲이 우거져 지상 경력에 의한 수색이 어려웠고 계속되는 폭염으로 한시가 급하다고 판단, 저공수색을 실시했다.

항공대는 30여분이 지날 무렵 실종 당일 착용한 상의색상과 비슷한 사물을 발견해 지상 경력과 119구급대에 인계했으며 발견당시 팔다리를 흔들어 살아있음을 확인하고 너무 기쁘고 보람돼 가슴이 벅찼다고 말했다.
 

홍원식 항공대장은 “김씨는 나이도 많고 폭염 속에 방치돼 생명이 위급하다고 판단, 경찰헬기를 즉시 출동시켜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항공대는 주민의 안전을 위해 완벽한 출동태세를 유지해 신속히 대응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