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문효경 기자) 남성 간병인이 여성 병실에 들어가 성추행 하는 사건이 발생, 경찰이 원인 조사에 착수했다.

일산 동부경찰서는 25일 고양시 한 병원 여성 입원실에 남자 간병인인 A씨(60대)가 몰래 들어가 잠자고 있던 B씨(50대, 여)의 허벅지를 쓰다듬는 등 성추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동부서와 병원 간호사 등에 따르면 당시 인기척에 놀란 B씨가 깨자 A씨는 병실을 뛰쳐나가 그대로 달아났다. 병실에는 B씨 외에도 4명의 여성 환자들이 잠을 자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당직 간호사들이 CCTV를 확인, A씨를 경찰에 신고해 검거됐다. 병원 관계자는 “A씨는 병원 직원이 아닌 사설 간병인”이라고 밝혔다. 동부서는 A씨와 B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원인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