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법

 

(뉴스통신=최태범 기자) 음식점에서 선수금만 받아 챙겨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는 40대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제주지법 형사3단독은 업무상횡령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49세)에 징역 2년을 선고했다고 26일 밝혔다.

법원에 따르면 A씨는 3월 제주시내 한 중국음식점에서 배달 일을 하다 음식대금 46만9500원과 200만원 상당의 오토바이를 훔쳐 달아난 혐의로 기소됐다. 

조사결과 A씨는 제주시내 중국집에서 선불 금 100만원을 주면 한달 동안 일을 하겠다고 속여 돈만 받고 중국집 오토바이(220만원 상당)와 음식대금 7만6000원까지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과거 유사한 범행을 저지르고 다시 반복적이고 동일한 범행을 저질러 죄질이 나쁘다”며 “범행 횟수가 적지 않고 일부 피해는 회복되지 않았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