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지법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홧김에 채무자를 둔기로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50대에게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전주지법은 돈을 갚지 않는다는 이유로 채무자를 둔기로 폭행한 혐의(특수상해)로 기소된 A씨(56세)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26일 밝혔다.

법원 등에 따르면 A씨는 5월1일 오전 10시50분께 전북 전주시 효자동 한 사찰 앞에서 채무자 B(54세)씨의 양쪽 다리를 쇠파이프로 수차례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조사결과 A씨는 수차례 변제 약속을 어긴 B씨를 길에서 우연히 목격하자 화를 참지 못하고 범행을 저지를 것으로 드러났다. A씨의 범행으로 B씨는 전치 4주의 부상을 입었다.

이와 관련 재판부는 “죄질이 가볍지 않다”면서도 “다만 피고인이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있고 우발적인 범행으로 보이는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