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문효경 기자) 동료를 흉기로 찌르고 도주한 카자흐스탄인이 경찰에 붙잡혀 사법 처리를 받게 됐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26일 낮 12시40분께 인천시 서구 검단의 한 병원에서 카자흐스탄인 3명을 흉기로 찌르고 도주한 A씨(27세)를 검거, 주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이날 병원에 입원해 있던 친구를 만나려다 경찰에 검거됐고 A씨와 함께 범행 후 도주한 카자흐스탄인 1명은 범행 당일 고국으로 출국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부서 조사 결과 A씨 등 3명은 18일 오후 10시께 인천시 서구 마전동 한 야산에서 B(24세)씨 등 같은 국적 외국인 3명을 흉기로 1∼2차례씩 찌른 뒤 도주했다.

A씨는 범행 당일 같은 공장에서 일하던 B씨와 점심시간 공장 식당에서 줄을 서는 문제로 다투다 B씨를 한 차례 때린 후 서로 친한 사람들을 야산으로 불러내 싸우다 흉기를 휘둘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