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문효경 기자) 의류매장에서 여성의류 수백 벌을 훔친 베트남인 여성들이 경찰에 붙잡혀 철창신새를 지게 됐다.

김해 중부경찰서는 김해와 부산지역 의류매장을 돌며 여성의류 300여벌을 훔친 A씨(30세)와 B씨(29세)를 검거,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했다고 26일 밝혔다.

중부서에 따르면 피의자들은 17일 경남 김해시내 한 의류매장에서 직원의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3만원 상당의 여성의류 150여벌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중부서 조사결과 한명이 매장에 들어가 여성의류 20~30벌을 백 팩에 넣어 나오고 다른 한명이 밖에서 기다리다 여행용 캐리어에 옮겨 담는 수법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피의자들은 또 20일 같은 수법으로 부산의 한 의류매장에서 여성의류 150여벌(550만원 상당)을 훔친 것으로 조사됐다. 중부서는 매장 내 CCTV를 분석, 인상착의를 파악, 검거했다.

피의자들은 4·5월 관광비자로 입국했다가 귀국한 후 7월15일 다시 한국에 입국한 것으로 조사됐다. 피의자들은 경찰 조사에서 “돈 벌려고 범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