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최태범 기자) 동료를 흉기로 찌르고 달아난 카자흐스탄인들이 1주일이 되도록 행방이 묘연해 경찰이 곤혹을 치르고 있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동료를 흉기로 찌르고 달아난 불법체류  카자흐스탄인 A씨(27세)와 B씨(29세)를 살인미수 혐의로 추적중이라고 25일 밝혔다.

서부서에 따르면 A씨 등 3명은 18일 오후 10시께 인천시 서구 마전동 한 야산에서 같은 카자흐스탄인 3명을 흉기로 찌르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들은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부서 조사결과 A씨와 C씨는 이날 인천의 한 가구공장에서 함께 일하다 시비가 붙었다.

이후 밤 10시 A·C씨는 각자 같은 국적 지인 2명씩을 동원, 다시 만났고 미리 흉기를 준비한 A씨 쪽이 C씨 쪽 3명을 찌르고 달아났다. 이들 6명은 불법체류자다.

A씨 일행 중 한명은 경찰의 추적이 시작되자 22일 자수해 법무부 출입국관리사무소에 인계했다. 서부서는 A씨의 휴대폰 추적을 통해 서울로 도주한 것을 파악하고 검거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