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문효경 기자)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남성에게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춘천지법 형사1단독은 술에 취해 경찰관 얼굴에 침을 뱉고 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A씨(33세)에게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고 25일 밝혔다.

법원에 따르면 A씨는 5월3일 춘천시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해 쓰러져 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자신을 옮기려하자 얼굴에 침을 뱉고 목을 때리며 멱살을 잡은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또 지구대로 호송되는 과정에서도 경찰들에게 욕설을 하고 순찰차를 걷어찬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공무집행방해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3회 있고 집행유예를 선고받기도 했다"며 "다만 피고인이 술을 자제하겠다고 다짐하고 경찰관에게 사죄한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