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경찰서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2명이 사망하고 6명이 다치는 교통사고를 낸 음주 운전자가 검찰 조사를 받게 됐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 및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구속된 C씨(72세)를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고 24일 밝혔다.

광진서에 따르면 C씨는 12일 오후 5시39분 쯤 서울 광진구 구의동에서 SUV 차량을 운전하다 행인 2명과 주차돼 있던 차량을 친 뒤 슈퍼마켓 건물을 들이받았다.

광진서 조사결과 사망한 A씨(48세, 여)와 B씨(59세)는 광진구청 기간제 근로자로 아차산공원 관리 업무를 맡고 있던 이들은 퇴근하던 길에 참변을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C씨에 대한 음주측정 결과 0.186%로 면허취소수준(혈중알콜농도 0.1% 이상)이었다. 광진서는 이를 바탕으로 C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법원은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와 관련 광진경찰서 관계자는 "음주, 고령, 장애 등 다양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한 결과 C씨가 음주로 인해 사고를 낸 것으로 판단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