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최태범 기자) 휴대폰을 이용, 여자화장실을 몰래 찍은 30대가 경찰에 붙잡혀 철창신새를 지게 됐다.

인천 계양경찰서는 휴대폰으로 여자화장실을 상습적으로 촬영한 A(31세)씨를 검거,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24일 밝혔다.

계양서 등에 따르면 A씨는 4월25일부터 6월30일까지 인천시 계양구 일대 상가에 있는 여자화장실 6곳을 휴대전화로 몰래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계양서는 6월30일 오후 11시38분쯤  '화장실 뒤 창문을 통해 한 남성이 사진을 찍고 있다'는 피해 여성의 신고를 받고 추적해 A씨를 자택에서 검거했다.  

검거 당시 A씨의 휴대폰에는 화장실에 있는 여성들의 모습이 찍힌 동영상 22개가 저장돼 있었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성적충동을 느껴 촬영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