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최태범 기자) 식당 및 자동차에서 금품을 훔친 20대가 경찰에 붙잡혀 철창신새를 지게 됐다.

김해 중부경찰서는 영업을 마친 식당과 길가에 주차된 자동차에서 금품을 훔쳐 도주한 A씨(28세)를 검거, 야간건조물침입절도 혐의로 구속했다고 24일 밝혔다.

중부서 등에 따르면 A씨는 17일 오전 2시30분쯤 경남 김해시 외동의 한 식당에 침입해 냉장고에 있던 식자재와 현금 10만원 상당을 훔쳐 도주했다.

A씨는 또 약 4시간 뒤 인근에 주차된 차량에서 현금 3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중부서 조사결과 A씨는 주로 문이 잠기지 않은 식당과 차량을 노려 범행을 저질렀다.

한 주민이 A씨가 차량에서 물건을 훔치는 것을 목격, 112에 신고해 경찰에 붙잡혔다. A씨는 이 같은 수법으로 김해지역 식당과 차량 등 13곳에서 100만원 상당을 훔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경찰에서 “사업에 실패해서 지난 4월부터 집을 나와 찜질방과 공원을 돌아다니며 생활하고 있다”며 “와이파이가 연결되는 공원에서 놀다가 새벽에 배가 고프면 범행했다”고 진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