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조항욱 기자) 술을 마신 채 레저보트를 운항한 여성이 해경에 적발돼 사법 처리를 받게 됐다.

경북 포항해경은 술을 먹고 레저보트를 운항한 A씨(34세, 여)와 동승자 B씨(37세)를 검거, 해사안전 법, 수상레저안전법 위반 혐의로 조사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A씨는 이날 포항시 북구 영일대해수욕장 앞바다에서 혈중알코올농도 0.045% 상태에서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고 레저보트를 운항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사안전법상 음주 적발 기준은 혈중알코올농도 0.03% 이상이다. B씨는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은 채 레저보트에 동승한 혐의(수상레저안전법 위반)를 받고 있다.

이와 관련 포항해경 관계자는 "무더운 날씨에 수상레저기구 이용자들이 많은데 사고 예방을 위해 반드시 안전수칙을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