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경찰서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레슨 강사들에게 학생을 소개시켜 주고 수억원을 받아 챙긴 교사가 검찰 조사를 받게 됐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레슨 강사들에게 학생들을 알선하고 돈을 받은 서울 강북지역 사립 고등학교 음악교사 A씨(58세)를 검거, 직업안정법 위반 혐의를 적용, 검찰에 송치했다고 23일 밝혔다.

광진서 등에 따르면 A씨는 2006년부터 2016년까지 레슨 강사 19명에게 학생들을 알선하고 소개비 명목으로 수억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광진서 조사결과 A씨가 학생 1명을 소개하면 강사들이 해당 학생의 수업료에서 월 10만원을 A씨에게 다시 건네는 수법으로 A씨가 10년 간 받아 챙긴 소개비가 3억원에 이른다.

A씨는 인문계 학생들의 숨겨진 재능을 발굴해 명문대학 음대에 보내는 스타교사로 유명세를 떨쳤던 것으로 조사됐다. 광진서는 A씨에게 돈을 건넨 강사 19명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