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법

 

(뉴스통신=최태범 기자) 홧김에 손님으로 온 50대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이발소 주인에게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인천지법 형사7단독은 손님 머리를 몽둥이로 내려친 혐의(특수상해)로 기소된 A씨(66세)에게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고 22일 밝혔다.

법원에 따르면 A씨는 4월12일 오전 10시께 인천시 중구 한 이발소에서 손님으로 온 B씨(57세)의 머리를 나무 몽둥이로 3차례 내려친 혐의로 기소됐다.

조사결과 A씨는 이 이발소 주인으로 B씨가 욕설을 하면서 불안감을 조성했다는 이유로 홧김에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재판부는 "몽둥이로 머리를 내리쳐 상해를 가해 죄가 가볍지 않으나 잘못을 뉘우치고 피해자와 합의한 점, 피고인의 영업을 방해한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