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해경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술을 먹고 어선 운항하다 낚시 배를 들이받은 선장이 해경에 적발돼 사법 처리를 받게 됐다.

전남 여수해경은 21일 여수 해상에서 술에 취한 상태에서 졸음운항을 한 어선 선장 A씨(48세)를 해사안전법 위반 혐의로 검거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여수시 화정면 월호도 남서쪽 해상에서 연안 복합어선 C호(4승선원 3명)를 운항하다 낚싯배 H호(승선원 22명)와 충돌했다.

이 사고로 낚싯배에 타고 있던 낚시 객 1명이 손가락에 가벼운 타박상을 입었으나 다른 인명피해나 물적 피해는 없었다. 해경은 사고조사 과정에서 A씨의 음주운항 사실을 확인, 적발했다.

이와 관련 여수해경 관계자는 “A씨가 이날 아침 선내에서 식사 겸 반주로 술을 마시고 운항하다 졸음을 이기지 못해 사고를 낸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