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조항욱 기자) 제자인 장애 여학생들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특수학교 교사가 철창신새를 지게 됐다.

춘천지법 영월지원은 여학생들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 강원도 한 특수학교 A교사(44세)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서 사전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20일 밝혔다.

법원은 “피의 사실이 소명되고 도주 및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면서 영장 발부 사유를 설명했다.

앞서 18일 강원경찰청은 A교사에 대해 성폭력 범죄 등에 관한 특례법과 아동·청소년 대상 성보호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한 바 있다.

강원청은 9일 A교사가 여학생 2명을 2014년부터 성폭행했다는 의혹이 있다는 신고를 이 학교로부터 접수받아 수사에 착수, 기소했다.

이후 강원도교육청이 해당 학교에 감사팀을 파견해 피해 여부를 전수 조사한 결과 피해자가 1명 더 확인돼 3명으로 늘어나 충격을 더하기도 했다.

앞서 강원청은 13일 A교사 자택과 교무실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한데 이어 17일 자진 출두한 A교사를 조사했다. A교사는 조사에서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