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법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아동복 쇼핑몰을 양도한다고 속여 수억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는 여성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인천지법 형사11단독은 인터넷 아동복 쇼핑몰을 양도한다는 허위 광고 글을 올려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로 기소된 A씨(43세)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고 20일 밝혔다.

법원에 따르면 A씨는 2014년 11월 인터넷 아동복 쇼핑몰을 양도한다는 허위 광고를 보고 연락해 온 B씨 등 총 6명에게 2억1190여만 원 상당을 받아 챙긴 혐의로 기소됐다.

조사결과 A씨는 홈페이지만 만들어 놓은 다음 마치 수년간 운영해 다수의 회원들을 확보한 쇼핑몰인 것처럼 속여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허위 광고를 보고 연락을 해 온 B씨 등에게 쇼핑몰에서 판매할 물품을 제공키로 하고 상품성이 없는 재고 물품을 주고는 구매대금을 요구한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상당한 기간에 걸쳐 반복적으로 범행을 저질렀고 피해 회복도 이뤄지지 않았다"며 "다만 벌금형으로 2차례 처벌받은 것 외에는 처벌 전력이 없어 형을 정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