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덕경찰서

 

(뉴스통신=최태범 기자) 식당에 손님으로 가장해 들어가 금품 등을 훔친 30대가 경찰에 붙잡혀 철창신새를 지게 됐다.

청주 흥덕경찰서는 20일 흥덕구 일원 식당에 손님으로 가장하고 들어가 음식을 주문한 후 주인이 주방에서 일하거나 잠을 자는 틈을 타 테이블위에서 가방, 현금, 휴대폰 등을 훔친 A씨(30세)를 검거, 절도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흥덕서에 따르면 A씨는 6월21일 16시경 충북 청주시 흥덕구 운천로 소재 B식당에 손님으로 가장해 들어가 주인이 홀에서 잠을 자고 있는 사이 가방을 훔쳐 현금 17만원 절취하는 등 2회에 걸쳐 현금 17만원을 훔쳤다.

이와 함께 A씨는 가방 10만원을 비롯해 휴대폰 90만원 등 도합 117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흥덕서 조사결과 A씨는 일정한 직업과 주거 없이 가족과 연락하지 않고 찜질방, PC방 등을 전전하며 생활해 왔다. 흥덕서는  CCTV 및 통신수사로 소재 파악해 청주시의 한 피시방에서 A씨를 검거, 구속했다.
 

A씨는 경찰에서 ‘절취한 현금은 생활비로 소비했다’고 진술했다. 흥덕서 관계자는 ”주인이 있는 상태에서도 대담하게 범행한 것으로 볼 때 강력범으로 돌변할 수 있다“며 가급적 식당에 혼자 있지 말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