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양성현 기자) 부산시 동래구 만덕 2터널 안에서 교통사고가 발생, 9명이 부상을 입었다.

동래경찰서 등에 따르면 19일 오후 9시 59분쯤 동래구 만덕 2터널 안에서 SM5가 택시를 추돌하고 도주하다 K5와 싼타페를 잇따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싼타페에 타고 있던 A씨(51세, 여)와 B양(17세)이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고 사고 충격으로 차량 파편이 튀면서 보행자 C씨(65세, 여)와 D씨(60세, 여)가 다쳤다.

경찰은 만덕2터널에서 동래방향으로 2차로를 진행하던 SM5가 택시를 충격하고 1.5km 구간을 도주하다 광혜병원 앞에서 K5와 싼타페를 충격한 것으로 추정하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

SM5 운전자 E씨(45세)는 경찰에서 '어떻게 사고가 났는지 모르겠다'고 진술했다. 동래서는 E씨를 상대로 음주측정과 마약류 간이시약 검사를 했으나 모두 정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동래경찰서 관계자는 “차량 블랙박스와 사고 현장 주변에 있는 폐쇄회로(CC)TV 영상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