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법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홧김에 동료를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고 있는 60대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대전지법은 고스톱을 치면서 판돈 문제로 다투다 동료를 흉기로 찌른 혐의(살인미수)로 기소된 A씨(69세)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고 19일 밝혔다.

법원에 따르면 A씨는 1월1일 대전시 한 사무실에서 고스톱을 치다 판돈 문제로 다투던 B씨의 어깨에서 팔꿈치 사이를 흉기로 찌른 혐의로 기소됐다.

조사결과 A씨는 함께 있던 사람들에게 제지당했지만 B씨에게 3주간의 치료를 요하는 부상을 입힌 것으로 드러났다.

재판부는 "피해자가 제때 피하지 못했거나 주위의 제지가 없었다면 사망하거나 더욱 심각한 상해를 입을 수 있었기에 피고인의 죄질이 무겁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재판부는 "피고인이 자수 후 범행을 자백하면서 반성하고 있고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고려해 양형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