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찰청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태국 여성들을 고용, 성매매를 알선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혀 알선책 2명이 철창신새를 지게 될 위기에 처했다.

제주경찰청은 태국 여성들을 고용, 오피스텔에서 성매매를 알선한 서모씨(31세)와 배모씨(24세) 등 2명을 검거, 성매매알선 등의 법률위반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또 태국인 여성 6명과 성매매를 하던 남성 2명도 검거했다. 제주청에 따르면 피의자들은 제주지역 오피스텔 8세대를 임대해 A씨 등 여성 6명을 고용,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제주청 조사결과 피의자들은 인터넷 성 구매 사이트에 광고 글을 올려 대상자를 모집했고 이를 보고 찾아온 남성들에게 1인당 18만원에서 20만원을 받고 성매매를 알선한 것으로 드러났다.

제주청은 오피스텔에서 성매매가 이뤄진다는 첩보를 입수한 즉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 받아 해당 오피스텔 관리실에서 1개월분 CCTV 영상을 확보해 18일 현장을 급습, 피의자들을 검거했다.

피의자들은 여성들에게 성매매 1건당 6만원을 지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청은 영업장부와 금고에 있던 3200만원, 콘돔 등을 증거물로 확보했고 알선책 2명은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