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최태범 기자) 공장 탈의실에서 현금을 훔친 20대가 경찰에 붙잡혀 철창신새를 지게 됐다.

마산 동부경찰서는 대낮에 공장 탈의실에 침입해 현금을 훔쳐 도주한 A씨(22세)를 검거, 건조물침입절도 혐의로 구속했다고 19일 밝혔다.

동부서에 따르면 A씨는 4월20일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봉암공단 내 한 남자 탈의실에 침입, 사물함을 뒤져 현금 15만원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동부서 조사결과 봉암공단 내 한 회사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는 A씨가 주로 낮 시간에는 남자 탈의실에 인적이 드물다는 것과 문이 열려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A씨는 이 같은 수법으로 4월5일부터 봉암공단 내 공장 4곳에서 현금 50만원 상당을 훔친 것으로 조사됐다. 동종 전과만 10여범인 A씨는 2월에도 같은 수법으로 붙잡혔다가 석방됐다.

A씨는 경찰에서 ‘생활비에 쓰려고 범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동부경찰서 관계자는 “A씨가 습관적으로 범행해온 것으로 보고 여죄를 추궁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