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최태범 기자) 성폭력 혐의로 보호관찰 중 잠적했다 다시 구인된 지적장애인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법무부 정읍준법지원센터는 정당한 사유 없이 보호관찰관의 지도, 감독에 불응하는 등 준수사항을 위반한 A씨(남, 27세)에 대해 집행유예를 취소하고 징역형을 선고다고 18일 밝혔다.

정읍준법지원센터 등에 따르면 A씨는 2016년 7월 성폭력(카메라 이용 불법 촬영) 사건으로 정읍법원에서 징역 8개월, 2년의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보호관찰을 이행하던 중이었다.

정읍준법지원센터는 A씨는 3월 말 집을 나가 70여일 간 소재를 감춘 채 보호관찰관의 지도, 감독을 기피해 왔고 이후 서울 등에서 노숙생활 하던 중 지명수배를 내렸다고 밝혔다. 

정읍준법지원센터는 경찰과 A씨의 소재를 추적, 6월14일 긴급 구인해 정읍교도소에 유치시켰다. A씨는 결국 17일 최종적으로 집행유예 취소가 확정돼 8개월 간 수감생활을 하게 됐다.
 
센터 관계자는 "건전하게 생활하는 대상자에게는 최대한 지원을 하겠지만 법을 위반하는 경우에는 엄정한 법을 적용하게 된다"며 "범죄로부터 안전한 사회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