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진경찰서

 

(뉴스통신=최태범 기자) 여행을 갈 목적으로 차량을 훔친 10대가 경찰에 붙잡혀 사법 처리를 받게 됐다.

전주 덕진경찰서는 이성 친구들과 여행을 가기 위해 차량을 훔친 A군(19세)을 검거,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18일 밝혔다.

덕진서에 따르면 A군은 16일 전북 전주시 덕진동 한 오토바이 판매 센터에 있던 B씨의 SUV 차량 등 총 28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덕진서 조사결과 이날 A군은 오토바이 구매 상담을 받으러 갔다가 오토바이 판매 센터 카운터에 차량 스마트키가 놓여 있는 것을 보고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A군은 차 키를 훔쳐 골목에 주차돼 있던 B씨 차량을 훔쳐 도주했다. 특히 A군이 훔친 차량 안에 현금 120만원과 80만원 상당의 휴대폰도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A군은 이성친구 3명과 해수욕장으로 놀러가고자 차량을 훔친 것으로 밝혀졌다. A군 경찰에서 “여행을 가고 싶어 훔쳤다. 차량 안에 현금은 없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덕진경찰서 관계자는 “해수욕장에 같이 간 여성들은 훔친 차량인지 몰랐던 것으로 보인다”면서 “차량 안에 있던 현금의 행방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