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경 부두에서 실족해 바다로 떨어진 익수자 구조

 

(뉴스통신=최태범 기자) 해경이 부두에서 실족해 바다로 떨어진 익수자를 신속히 구조,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인천해양경찰서는 인천시 중구 연안부두를 배회하다 실족한 익수자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 구조했다고 18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42분경 연안부두 1잔교 앞 해상에서 최모씨(48세, 남)가 물에 빠져있는 것을 인근 선박에 있던 선원 이모씨(56세, 여)가 발견, 신고했다.

인천해경은 즉시 인항파출소 구조세력을 현장으로 급파해 정박 중인 선박 구조물에 간신히 매달려 있는 최씨를 안전하게 구조, 병원으로 이송했다.

인천해경 관계자는 “구조 당시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고 술 냄새가 많이 나는 것으로 보아 음주 후 부두를 배회하다 실족한 것으로 보인다”며 “술김에 항, 포구나 해변 가에 접근하는 것은 위험하다”며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