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결찰서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현직 도의원이 후보시절 선거공보 물을 허위로 작성, 배포했다는 고발장이 접수돼 향후 경찰의 수사 결과가 주목된다.

고성경찰서는 더불어민주당 A 경남도의원(고성1)이 후보시절 선거공보 물을 허위로 작성, 배포했다는 고발장이 접수돼 공직선거법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조사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고성서 등에 따르면 9일 고성의 한 주민으로부터 A의원이 6.13 전국동시지방선거 후보 당시 작성, 배포된 선거공보 물 내용 가운데 ‘전과 사실 소명 부분이 허위’라는 고발장이 접수됐다.

A의원은 2001년 10월 도박죄로 벌금 100만원을 받은 내용을 선거공보 물에 밝히며 전과 기록 소명 란에 ‘저는 도박을 하지 않았다. 친구의 구속을 막고자 불가피하게 대신 벌을 받았다’고 해명했다.

고성서는 이 같은 소명이 허위라는 내용의 고발장을 접수하고 A의원을 입건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성서는 이번 주말쯤 A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자세한 경위 등을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 A의원은 “초선의원이 많이 익히고 공부해야 할 시기에 조사받으러 다녀 이슈가 되는 것 자체가 잘못”이라며 “억울한 사실을 적어라는 것인 줄 알고 다소 가볍게 생각하고 소명했다”고 밝혔다.